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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 애리조나 두 후보 각축 '치열'…서부 상황은?

입력 2020-11-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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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미국 서부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서부에는 이번 선거의 여섯 개 주요 경합주 중 하나인 남서부 애리조나 주가 포함돼 있고 미국 주 중에서 가장 많은 55명의 선거인단을 뽑는 캘리포니아 주도 있습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와 네바다주를 돌아 본 백종훈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백 기자, 6개 스윙 스테이트, 즉 경합 주 중 한 곳인 애리조나 주는 현재 어느 후보가 유리한 상황으로 확인되고 있나요?

[기자]

애리조나 주는 미국 전체 538명의 대선 선거인단 중 11명을 뽑는 주입니다.

미국 서부시간으로 3일 저녁 7시까지 투표가 가능합니다.

한국 시간으론 오늘 4일, 정오까지 투표가 계속되는 겁니다.

미국 NBC 최근 여론조사에선 애리조나는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48%의 지지율로 막상막하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년 전 대선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

[앵커]

미국 최대 대선 선거인단을 뽑는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를 백 기자가 어제 오늘 다녀왔다고요. 분위기가 어떻던가요?

[기자]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는 선거 직전까지 집집마다 지지 후보의 선전 문구를 내걸기도 하고요.

자동차에도 지지 후보를 붙일 정도로 선거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오늘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 선거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샌프란시스코 시내 일부 상점들은 투표 결과에 따라 폭동이 있을 가능성을 대비해 나무판자로 만든 보호막을 창문에 덧댄 모습도 제가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현재 돌아와 있는 네바다 주의 경우엔 바이든 후보가 소폭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번 유세를 오기도 해서 추격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우편투표를 비롯해서 사전투표가 정말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1억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선 결과가 나오기까지 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캘리포니아 쪽에서는 언제쯤 승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까? 

[기자]

각 주별로 우편투표와 조기투표를 합한 사전투표 개표 시기가 많이 다릅니다.

애리조나 주는 동부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 비해 빨리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현지시간 내일쯤, 그러니까 한국 시간으로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밤 정도에 결과가 전해지는 게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다른 주들은 사전투표 개표를 현장 투표 이후에 시작하기도 해서 꽤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 측이 현장 투표 종료 이후 도착하는 우편 투표에 대해 문제 제기를 계속하고 있어 법원으로 공이 넘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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