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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7억8천, 분당 11억…'전세난' 서울 넘어 수도권으로

입력 2020-10-15 20:49 수정 2020-10-15 20:57

서울 아파트 전셋값 68주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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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68주째 올라


[앵커]

오늘(15일) 한국감정원의 집값 동향 통계가 나왔는데요. 이번 주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습니다. 68주 연속 오르고 있는 겁니다. 서울뿐 아닙니다. 경기도 지역의 전셋값은 상승 폭이 더 커졌습니다.

수도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세난 현장에 정아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에 사는 김서연 씨는 최근 이사하기 위해 집을 알아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아파트 전셋값이 두 달 사이에 1억 원 넘게 오른 겁니다.

[김서연/경기 광명시 하안동 : 광명에 어렸을 때부터 살았는데 지금처럼 이렇게 (전세)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건 처음인 거 같아요. 이제 광명 역시 집 구하기가 힘들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달 말 광명의 한 아파트는 7억8천만 원으로 전셋값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도 전셋값이 처음으로 7억 원대가 됐습니다.

[공인중개사/경기 광명시 철산동 : (전셋값이) 계속 올라왔는데 이번에는 5억짜리가 7억5천, 7억8천, 심지어 8억도 달라니까, 2억 정도…예년에 비해 50% 이상은 올랐다고 봐야죠.]

경기도에서도 10억 원이 넘는 전세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경기 성남시 백현동 : 골치 아파요. (전세 거래 때마다) 1억씩, 1억씩, 1억씩 이렇게 올랐죠. 집주인분들이 4년 치 미리 올리신대요.]

백현동의 한 아파트에선 지난 8일 약 11억 원에 전세가 거래됐습니다.

과천시 중앙동에 있는 아파트도 지난달 말 11억 원에 전세 계약이 됐습니다.

서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경기도 전셋값까지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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