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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판정 안 받고…트럼프, 수백명 앞 '노마스크 연설'

입력 2020-10-11 19:31 수정 2020-10-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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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공식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대중 앞에 섰습니다. 비판 속에서도 결국 백악관에 수백 명을 초대해 연설을 한 건데요. 마스크를 벗고는 "기분이 좋다"며, 코로나19가 별것 아니라는 취지의 말을 이어갔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건강과 기분이 최고입니다. 여러분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어떠세요?]

현지시간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법과 질서'를 주제로 연설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지만 연설 시작 전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약 18분 동안 진행된 연설에서 백인층 이외의 인종과 계층을 상대로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를 공격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코로나19가 별것 아니라는 말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나라는 끔찍한 '중국 바이러스'를 이겨내리란 것을 여러분이 알았으면 합니다. 백신이 아주 빠르게, 곧 나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사회주의 국가가 되도록 놔둘 수 없기 때문에 매우 큰 유세를 시작할 것"이라며 선거 캠페인 재개를 알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약 500명이 참석했고 '거리 두기' 없이 붙어서 트럼프 대통령을 연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바이러스가 활발히 증식한다는 증거가 더는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격리를 끝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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