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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음성 여부 질문에 딴소리…"주말 유세 하겠다"

입력 2020-10-09 21:10 수정 2020-10-09 21:47

트럼프, 2차 TV토론도 '직접 참석'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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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 TV토론도 '직접 참석' 입장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다시 선거 유세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라면,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건데요. 음성 판정이 나온 거냐는 질문에 확실히 대답하지 않고 그저 자신은 전염성이 없다고만 주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다시 유세에 나서고 싶다고 했습니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아주 깨끗합니다. 전혀 전염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유세 때는 사람들하고도 떨어져 있을 겁니다.]

그러나,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최근에 검사 받으셨나요?) 오늘 의사들을 봤는데 제 상태가 아주 좋다고 했습니다. (음성 나왔나요?) 제 말은 리제네론을 복용했는데 경이로웠다는 겁니다.]

질문이 거듭되자 곧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아직 음성 판정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사실상 시인한 대목입니다.

여전히 바이러스가 전파될 우려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5일 예정돼 있는 2차 TV토론장에도 직접 나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대선토론위원회가 화상토론 방식을 채택하자 불참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나는 대선토론회원회 권고를 따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토론을 안 하겠다고 한다면 그는 유세에 가겠죠.]

토론위원회는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시기와 방식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두 번째 TV토론은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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