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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드-트럼프 '마지막 통화'…천여 명 숨지는데 '치적'만 늘어놓은 트럼프

입력 2020-09-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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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 특종 기자인 워싱턴 포스트 밥 우드워드 대기자는 자신의 두 번째 책인 '격노'(Rage)를 쓰면서 트럼프와 여러 차례 인터뷰를 하고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CNN은 두 사람 사이의 인터뷰와 전화 통화 내역 18건을 입수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19번째 전화 인터뷰 녹취록을 CNN이 공개했습니다.

■ 우드워드 "당신이 좋아하지 않을 내용 있다"…트럼프 "다른 어느 나라보다 잘 대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책에 어떤 내용이 담기는지 궁금해 우드워드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습니다.

우드워드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진=CNN 캡처)(사진=CNN 캡처)
(사진=CNN 캡처)(사진=CNN 캡처)
"쉽지 않은 책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이 한 말들에 대한 많은 논쟁적인 것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많은 것들, 그리고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핵심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었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진=CNN 캡처)(사진=CNN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잘 해왔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좋습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이 한 것보다 코로나바이러스에 잘 대처해왔습니다. 그것을 이제 보고 있는 겁니다."

(사진=CNN 캡처)(사진=CNN 캡처)
그러자 우드워드는 "책 일부 내용은 당신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트럼프가 "어떤 부분이냐"고 묻자 우드워드는 이렇게 답합니다.

(사진=CNN 캡처)(사진=CNN 캡처)
(사진=CNN 캡처)(사진=CNN 캡처)
"지금은 힘든 시기입니다. 나에게도 말했고 공식적으로도 말한 것처럼 일부 정상 궤도에서 벗어난 것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크게 깨달을 수 있는 아주 현실적인 문제들입니다."

■ '시장경제 튼튼하다', '치솟는 주식 시장을 보라'…코로나는 '외면', 경제만 반복하는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갑자기 시장경제를 말합니다.

(사진=CNN 캡처)(사진=CNN 캡처)
"시장경제가 아주 좋은 상황입니다. 그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우드워드가 "그렇다"고 말하자 한 번 더 묻습니다.

"시장경제에 관한 이야기도 책에 있나요?"

우드워드는 "그렇다"고 말한 뒤 대선에 대한 말을 합니다.

(사진=CNN 캡처)(사진=CNN 캡처)
(사진=CNN 캡처)(사진=CNN 캡처)
"이번 대선은 대통령과 바이든의 대결이 될 것입니다. 또 두 사람(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과 코로나바이러스의 대결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이미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들어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갖지 못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끊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사진=CNN 캡처)(사진=CNN 캡처)
"더 할 수 있는 건 없었을 겁니다. 나는 재빠르게 행동했습니다."

(사진=CNN 캡처)(사진=CNN 캡처)
우드워드가 이런 내용이 책을 시작하게 했고 앞으로 계속 이어져 나갈 것이라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묻습니다.

(사진=CNN 캡처)(사진=CNN 캡처)
"그래서 당신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완전하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나요?"

우드워드가 두 사안은 서로 연결된 것이라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정도"라고 합니다.

(사진=CNN 캡처)(사진=CNN 캡처)
그리고 뒤이어 "주식시장이 새로운 기록에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CNN은 이 대화는 지난 8월 14일 녹음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5만 5,027명이 나왔습니다.

또 1,234명이 숨졌습니다.

CNN은 코로나가 미전역을 휩쓸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로지 '경제'만 강조하며 자신의 치적 자랑에 집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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