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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건너간 미 서부 산불 연기…영국 하늘도 주황빛

입력 2020-09-14 21:06 수정 2020-09-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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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서부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미 지역을 훑고 퍼져 나가는 흔적이 지금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대서양을 건너 8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영국 하늘도 주황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또 2천 킬로미터의 태평양 상공에선 산불의 연기가 사이클론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하늘입니다.

동부 노퍽과 남부 쥐라기 해안의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노을 지는 저녁 무렵이 아니라 해가 뜨는 일출 시간입니다.

미국 서부 산불 연기가 영국 하늘 색깔까지 바꾼 겁니다.

대서양을 너머 8천 킬로미터나 퍼져왔습니다.

산불 연기는 태평양에서 발생한 사이클론으로도 빨려 들어갔습니다.

거대한 회색 연기구름이 소용돌이 속으로 흡수되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산불 발생 지역에서 2천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최근 한 달 가까이 확산된 이번 산불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냈습니다.

우리나라 면적의 20%가량이 불에 탔고, 지금까지 사망자도 30여 명에 이릅니다.

산불 연기가 확산되면서 지난주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늘이 주황빛으로 뒤덮였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4천킬로미터나 먼 동부 오대호 상공으로 번진 모습도 위성사진에 나타났습니다.

(화면출처 : 미국 해양대기청 지역기상국)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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