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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만취 운전에 6살 아이 숨져…50대 운전자 구속

입력 2020-09-12 19:54 수정 2020-09-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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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타까운 음주운전 사고는 또 벌어졌습니다. 대낮부터 술에 취해 운전을 하던 남성이 가로등을 들이받았는데 가로등이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6살 아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이는 햄버거를 사러 간 엄마를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색 차량 한 대가 속력을 내어 달려오더니 오토바이에 이어 가로등을 연이어 들이받습니다. 가로등은 맥없이 쓰러집니다.

지난 6일 오후 3시 반쯤, 술에 취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가 인도로 내달리는 장면입니다.

SUV와의 충돌로 충격을 견디지 못한 가로등은 이렇게 인도로 쓰러졌고 여기 서 있던 6살 아이를 덮쳤습니다.

가로등에 머리를 다친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애들 2명을 데리고 여기까지 왔어요. 엄마가 '넌 여기 밖에 있어라, 내가 가서 너희들 햄버거 사가지고 올게' 하면서 들어가서 햄버거를 사고 있는 과정에…]

근처에 있던 또 다른 남성도 튕겨져 나온 오토바이 파편에 맞았습니다.

[사고 목격자 : 한 명은 노숙자인데 이 사람은 여기 앉아 있다가 오토바이가 날아오면서 오토바이에 툭 쳤으니까…]

운전자 A씨는 지인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경찰은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윤창호법'을 적용해 지난 10일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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