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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00명 확진인데…독일 베를린 '반 마스크' 시위

입력 2020-08-30 19:50 수정 2020-08-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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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가 다시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나라마다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런 정부 규제에 저항하는 움직임도 덩달아 거세집니다. 독일에선 하루에 확진자가 1500명씩 나오고 있는데도 약 3만 명이 수도 베를린에 모여 "마스크 쓰지 않을 자유"를 외쳤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제대로 쓴 사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코와 입 부분이 뚫린 마스크나 속옷을 뒤집어 쓴 모습은 "마스크 쓰지 않을 자유"를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악셀 한/시위 참가자 (현지시간 29일 / 독일 베를린)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지만 (확진자) 수를 볼 때 상황은 절정을 이미 한참 지났고, 특히 신선한 공기 속에선 더 이상 심각하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독일정부가 대중교통과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데 대한 반발입니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500명 수준까지 치솟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을 믿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각 지방에서 몰려온 시위 인파는 하루에만 3만8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의회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하는 등 과격시위를 벌인 300여 명은 체포됐습니다.

영국 런던이나 프랑스 파리 등에서도 방역을 위한 정부 규제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2500만 명을 넘어섰고, 지금까지 모두 84만 명이 숨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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