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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갑 "거리두기 3단계, 빠른 결단해야 위기 짧아질 수 있어"

입력 2020-08-24 20:23 수정 2020-08-24 22:06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현 상황 빨리 통제하고 회복하는 것이 경제에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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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현 상황 빨리 통제하고 회복하는 것이 경제에도 도움"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서복현


[앵커]

오늘(24일) 성명서를 발표한 대한감염학회 소속 전문가입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의 이재갑 교수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앵커]

그동안에 보면 전문가들이 개별적으로 3단계 격상 필요성을 얘기했는데요. 오늘은 성명서까지 발표를 했습니다. 그 이유를 조금 들어보죠.
 
  •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촉구' 성명서 낸 이유는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의 상황이 정말 엄중하다는 데 공통적인 인식을 했었고요. 정부가 계속해서 한 템포 느린 그런 방역 정책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 차원에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그런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정부 입장을 보면요. 이번 주까지는 상황을 조금 더 보고 3단계로 올릴지 결정을 하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그런데 지금 오늘 성명서 내용은 지금 당장이라도 올려야 된다는 얘기인 거잖아요. 더 늦어지면 안 된다고 보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 이번 주까지 '지켜보자'는 정부…어떻게 보나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 수도권의 그런 발병 상황이 이제 심상치 않은 상황이고요. 게다가 전국 단위의 그런 발병 양상이 지금 번지고 있는 상황이라 지금 이번 주부터 강력하게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를 천명하고 국민들께서도 강력하게 이 상황에 동참해 주셔야 이런 위기가 조금 더 짧아질 수 있다는 생각들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강하게 하고 나서 환자의 발생의 규모의 줄어들게 되면 빨리 3단계를 낮추는 이런 방식이 오히려 경제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저희 전문가들은 판단을 했습니다.]

[앵커]

지난 16일에 수도권은 거리두기를 시작을 했죠. 사실상 1.5단계이기는 했지만, 사흘 뒤에는 완전한 2단계를 시행을 했고요.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요. 그 효과는 좀 뚜렷하지 않다고 보시는 겁니까?
 
  •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효과 없었던 건가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어제 400명에 육박했고요. 사실 오늘은 어제가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검사가 거의 지난 지난 400명 나올 때의 절반 정도밖에 시행이 안 된 상황에서 200명, 260명이 나왔기 때문에 사실 내일부터 또 환자 수가 급증할 수 있는 단계도 되고요. 또한 지난 이제 사랑제일교회라든지 광복절 집회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벌어졌었던 그런 대규모 집단 발병 사례들이 현재 N차 감염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는 시기가 이번 주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그래서 N차 감염의 수준을 낮추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촉구해야 하고 이 부분에 있어서 국민의 최대한 동참을 바라는 마음입니다.]

[앵커]

3단계 격상 부분은 단순히 확산뿐만 아니라 지금의 의료 여건, 예를 들면 병상 문제가 있을 것이고요. 또 방역 여건 앞서 보도를 해 드렸지만, 역학조사 역량, 이 부분까지 모두 고려를 하셨다고 보면 될까요?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맞습니다. 현재 하루에 한 200명에서 300명 또는 400명에 가까운 환자가 발생을 하게 되면 역학조사를 통해서 접촉자를 추적하는 데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접촉자를 놓침과 동시에 이제 N차 감염의 시작이 되는 깜깜이 감염이 시작되는 그런 상황을 만들 수도 있고요. 또한 아까도 언급하셨지만, 서울 수도권 내의 병상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라 이렇게 됐다가는 중증 환자가 이제 입원을 못해서 사망하는 그런 일들도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현재 발병되는 환자 수를 줄이는 게 현재로서는 가장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강조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앵커]

그런데 아마 시청자분들께서는 들으시다 보면 감염 관련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너무 방역에만 무게를 둔 게 아니냐, 예를 들면 3단계 격상할 경우에는 사회적으로 또 경제적으로도 타격이 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혹시 생각을 한 것이냐, 이런 반론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 3단계는 방역 넘어 사회·경제적 결단…어떤가?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런 반론을 저희가 생각을 했고요. 외국도 마찬가지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지만 선제적인 방역을 통해서 확진자의 수준을 빨리 낮추고 또한 중증 환자들의 치료를 열심히 해서 지금의 단계, 지금의 환자 발생 상황을 빨리 통제하는 게 오히려 경제 회복에는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금이 어쩌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도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신병원 감염내과의 이재갑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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