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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자유 침해" 부산 일부 교회, 대면 예배 강행

입력 2020-08-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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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어제(23일) 270여 개 교회가 평소처럼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한곳에 모이지 말고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도록 정부와 부산시가 강하게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한 것입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부산진구 평화교회입니다.

출입구에서 교인들의 열을 확인합니다.

이어 방명록을 작성하게 한 뒤 건물로 들여보냅니다.

평소처럼 대면 예배가 열린 겁니다.

[임영문/평화교회 목사 (부산기독교총연합회장) : 비대면 예배를 할 수 있는 곳이 10%도 안 됩니다. 무엇 때문에 교회가 코로나19 확진 장소라고 모든 언론과 매스컴을 동원해서 마녀사냥 하듯이 합니까?]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그제 소속 교회 1700여 곳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대면 예배를 할 것과 부산시 행정명령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어제 부산에서 대면 예배를 한 교회는 270곳이 넘었습니다. 

부산시는 해당 교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대면 예배를 강행할 경우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성완/부산시장 권한대행 : 극소수 교회의 일탈로 인해 이러한 노력들이 훼손되고 종교 전체에 대한 시민적 불신이 확대되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는 행정명령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집행정지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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