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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95km 마라톤 800번 완주…거의 지구 한 바퀴 뛴 76세 할아버지

입력 2020-08-17 16:06 수정 2020-08-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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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메트로][제공=메트로]

한 번 완주도 힘든 마라톤을 800번이나 뛴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영국의 76세 앤디 윌모트 씨입니다.

영국 메트로는 윌모트 씨가 지난 9일, 4시간 53분 기록으로 800번째 마라톤을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800번 완주 전날에도 5시간 2분을 기록으로 799번째 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윌모트 씨가 지금까지 뛴 거리는 약 3만 3,756km입니다.

지구 84%를 직접 발로 뛴 겁니다.

 
[제공=메트로][제공=메트로]

윌모트 씨가 마라톤을 계속하는 이유는 도전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988년 런던 마라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마라톤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다음 목표로 900번 완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900번을 마치면 약 3만 8000km 가량 됩니다. 지구 한 바퀴인 4만 km에 거의 다다르는 겁니다.

윌모트 씨는 800번째 마라톤을 마치고 "예전에 누군가 나에게 800번을 다 뛰지 못할 거라고 했었다"면서 "당시 나는 '마라톤이 나를 죽게 하더라도 해낼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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