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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하면 병 낫는다" 전광훈 교회서 추가확진…긴급폐쇄

입력 2020-08-14 20:15 수정 2020-08-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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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14명이 새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아직 검사 중인 사람이 약 1900명이나 돼서 이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 앞에 안전선이 쳐졌습니다.

오는 27일까지 교회를 닫는다는 안내문도 붙었습니다.

교회는 폐쇄됐습니다.

오늘(14일) 12시를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 19 환자는 14명입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2일부터 모두 19명입니다.

확진자 중에는 경기도 성남, 김포 고양에 사는 교인도 있어 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교회를 찾은 1천 897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지난 2월, 집회 도중 전광훈 목사는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지난 2월 23일) : 오히려 이런 예배에 참여하면 성령에 불이 떨어지기 때문에 걸렸던 병도 낫는다고요.]

교회의 방역 조치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역학조사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서울시의 보고에 따르면 명부 작성이 미흡해서 예배 참석자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신도들이 전국 곳곳에서 모이는데 이들의 실제 거주지가 어디인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에 불응하거나 고의로 방해하면 고발이나 구상권 청구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교회를 무단 출입한 사람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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