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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확진 잇따르자…교육부, 2학기 등교 방식 재검토

입력 2020-08-14 07:51 수정 2020-08-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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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최근 이틀 연속 50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까지 열어놓고 확산 추세를 살피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감염도 잇따르자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2학기 등교 방식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 대부분 학교의 2학기 전면 등교수업 계획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교육부는 수도권 학교의 경우 2학기부터 전교생 2/3 이내 등교를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비수도권 시도 교육청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다고 보고 2학기 전면 등교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최근 지역사회 감염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학생들의 확진판정도 잇따르자 등교 방식의 재검토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전교생 2/3 이내 등교나 비수도권 전교생 등교 방침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기준으로 실행이 가능한데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다시 적용되면 학생들의 등교 수업 확대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학교 내 밀집도와 학사 운영 관련 사항들을 방역당국과 논의한 뒤 다음주 안에 시도 교육감 협의를 통해 2학기 등교 방식을 다시 논의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지난 11일 이후 어제(13일)까지 사흘동안 고등학생 6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접촉한 가족 2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에서도 기숙사 생활을 하던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명이 이틀전 확진된데 이어 동급생 2명도 어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부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들은 오늘 하루 원격수업을 진행한 뒤 여름방학을 시작합니다.

교육부는 여름 방학 기간에 계속해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다중이용 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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