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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느는 확진자…당국 "이태원 클럽 때보다 더 위기"

입력 2020-08-13 20:42 수정 2020-08-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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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교회와 시장, 학교 같은 집단 감염의 위험이 큰 곳들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보도국 상황실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화 기자, 오늘(13일) 국내 확진자가 얼마나 더 나왔습니까?

[기자]

총 56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50명을 넘었습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이 47명입니다.

서울 25명, 경기도 16명으로 대다수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이런 수도권 상황을 두고 '일촉즉발'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죠.

[기자]

오늘 정부 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지금의 수도권 상황이 지난 5월과 6월 이태원 클럽이나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 감염 때보다도 우려된다는 겁니다.

현재 감염경로의 특징을 분석하기도 했는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최근의 양상은 무증상·경증 감염의 조용한 전파가 상당기간 지역사회에 확인되지 않고 이어져 오다가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징후가…]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다시 일상생활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럼 구체적으로 어디어디에서 각각 몇 명이 나왔는지 좀 볼까요?

[기자]

우선 경기도 용인시입니다.

우리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9명 추가돼 12명이 됐습니다.

확진된 신도 대부분은 교회 성가대 활동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학생 감염이 있었습니다.

용인시 죽전고와 대지고에선 격리 중이던 학생과 가족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중구 통일상가에서는 의류 도매업을 하는 상인과 배우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11명이 감염된 롯데리아 관련해서는 역학조사가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롯데리아 직원과 관련해서는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답답한 건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한 역학조사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확진 직원들이 감염 사실을 알기 전 각 지점으로 출근했는데요.

서울 종각점과 같이 유동인구가 적지 않은 지점들입니다.

또 패스트푸드점의 특징을 고려하면 방역당국이 CCTV나 신용카드를 추적해 접촉자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보도국 상황실에서 이상화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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