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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 스쳐간 부산…바람 거셌지만 큰 피해 없어

입력 2020-08-10 20:26 수정 2020-08-1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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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태풍이 지나간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구석찬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구 기자, 지금 해안에 나가 있는 건가요, 태풍이 이미 사라졌다고 하는데, 그곳에는 비와 바람도 잦아들었습니까?

[기자]

약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지금은 그친 상태입니다.

제가 있는 이곳 부산 영도 절영해안에는 태풍이 남긴 영향으로 제법 강한 바람이 이따금씩 불어오고 있습니다.

바다를 한번 보시면 큰 파도가 연신 해변을 덮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태풍 장미는 오늘(10일) 오후 3시 통영에 상륙한 뒤 4시쯤 부산을 스쳐지났고 1시간 후 울산 부근에서 저기압으로 약해졌습니다.

[앵커]

오늘 부산에서는 하늘길과 뱃길도 끊겼죠?

[기자]

오늘 부산은 비보다는 바람이 좀 거센 편이었습니다.

김해공항에서는 태풍 북상으로 인해 국내선 63편을 미리 결항시켰습니다.

또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등 선박의 입출항도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컨테이너 차량이 많이 다니는 부산항대교와 남항대교 등 19곳은 안전을 위해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부산에서는 최근에 물난리가 반복됐는데요. 이번에 비 피해는 없었습니까?

[기자]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해운대구와 사하구, 연제구에서는 배수를 요청하는 신고 1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부산에는 20~30mm 안팎의 비가 내려 예상보다는 강수량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침수피해가 컸던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 일대는 오늘도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또 내일 새벽까지 부산, 경남지역에 50에서 많게는 150mm의 비가 예보돼 있어서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구석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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