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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구속에…신천지 "30만 신자 다 잡아가라" 반발

입력 2020-08-01 19:24 수정 2023-07-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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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오늘(1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앤 정황이 있다며 나이가 많고 지병이 있긴 하지만 수감생활을 못 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자 신천지 신자들은 30만 신자 모두 잡아가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구치소로 들어갔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 수감됐습니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이 총회장이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되며, 향후 추가적인 증거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또 이 총회장이 "나이가 많고 지병이 있지만, 수감생활이 곤란할 정도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 정부 당국에 신천지 신자들의 명단을 의도적으로 누락해 감염병관리법을 위반한 혐의와 신천지 연수원을 지을 때 50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법원의 결정에 신천지 신자들은 "30만 신자 모두 잡아가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나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소속 30여 명은 어제 법원 앞에서 '막힌 숨통이 트이는 순간'이라며 '신천지 해체'를 외쳤습니다.

경찰은 이 총회장에게 또 다른 횡령 혐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경기 과천 경찰서는 이 회장이 신자들의 성금 32억여 원을 아내 명의 계좌 40여 곳으로 받은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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