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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우산 대신 양산…남부는 '쨍쨍', 열대야도 지속

입력 2020-08-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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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 남부지방은 비가 그치고 해가 떴습니다. 하루 종일 더웠는데요, 장마가 끝나길 기다렸다는 듯 피서지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만에 날씨가 확 바뀌었습니다.

해가 쨍쨍합니다.

시민들은 찬 음료와 손 선풍기로 더위를 식힙니다.

어제(31일)까지만 해도 시민들이 외출할 때 우산을 챙겼는데 오늘은 이렇게 양산으로 바꿔 들었습니다.

[이규진/대구 두산동 : 어제 비 오다가 갑자기 그쳐서 날씨가 많이 더워졌는데 이제 계속 더울까 봐 걱정이에요.]

도심 근처 계곡엔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서로 떨어져서 앉고 마스크도 써야 하지만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달아납니다.

[정인경/경북 경산시 하양읍 : 계속 비가 와서 집에만 있었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와서 발 담그고 노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요. 시원하고요.]

남부 지방과 제주엔 오늘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4.1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 울산과 포항이 33도를 웃돌았습니다.

남부 지방은 다음 주말 전까지는 특별한 비 소식 없어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밤에도 덥습니다.

제주는 오늘로 닷새째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포항과 울진 등 동해안 대부분 지역도 오늘부터 열대야가 시작돼 다음 주 내내 잠 못 드는 더운 밤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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