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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방해 혐의…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구속

입력 2020-08-01 12:12 수정 2020-08-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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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방역' 방해 혐의…신천지 이만희 구속

[앵커]

코로나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오늘(1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돼 향후 추가적인 증거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오늘 새벽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총회장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범죄사실에 대해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되며 종교단체 내 피의자 지위 등에 비춰볼 때 향후 추가적인 증거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 총회장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고령에 지병이 있지만 수감생활이 현저히 곤란할 정도라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어제 오전 10시 30분부터 8시간 30분 동한 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한 뒤 오늘 오전 1시20분쯤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새로 짓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총회장을 상대로 보강 조사한 뒤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2. 코로나 해외유입 23명, 이라크 14명…지역발생 8명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된 환자는 31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23명으로 이틀 연속 20명을 넘어선 가운데, 14명이 이라크에서 들어왔습니다. 지역발생 환자는 8명으로 경기와 서울, 경북에서 나왔습니다.

3. 오바마 등 트위터 해킹 3명 검거…17세 청소년 주도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등 미국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범인들이 붙잡혔습니다. 미국 검찰은 현지시간으로 31일,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17세 청소년 이반 클라크 등 3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유명인의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1000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두 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을 올렸고, 이후 자신의 계좌로 입금된 비트코인을 가로챘습니다.

4. 중부 돌풍·천둥 시간당 80㎜까지…남부 폭염특보

오늘 오전 경기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지역엔 시간당 50~80mm, 인천과 충남 등엔 시간당 30~5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는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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