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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가중계] 법사위 충돌 윤호중-조수진…'동교동계' 과거

입력 2020-07-29 21:15 수정 2020-07-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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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첫 소식입니다.

앞서 최수연 기자 리포트 보셨죠?

오늘(29일) 국회 법사위, 부동산 임대차 3법 놓고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의원들 세게 붙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눈길을 끌었던 두 사람 또 그들의 대화가 있었으니 바로 민주당 소속 윤호중 위원장과 미래통합당 조수진 의원이었죠.

앞서도 보셨겠지만 한 번 더 보시죠. 이렇게요.

[이게 뭐냐고요! 이러려고 위원장 가져가셨습니까? 이러려고? 날치기하려고?]
[찬반…찬반 토론에 임해주세요!]
[윤호중 의원님! 이러고도 민주화 세력입니까?]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서울대 학생 운동사에 이름이 등장했던 윤호중 의원님! 이러려고! 민주주의 외쳤습니까?]
[아, 지금 당신은 어디에 가 계신 거예요?]
[예에~ 네! 그래서 여기가 민주당 맞습니까?]

어떠신가요? 두 사람의 대화, 뭔가 서로의 과거를 아는 듯한 "너 왜 이렇게 변한 거니? 옛날엔 안 그랬잖아" 그렇게 들리지 않으십니까.

그렇습니다. 먼저 윤호중 위원장, 서울대 재학 중이던 1984년,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연루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투옥되기도 했던, 그래서 "서울대 학생 운동사에 이름이 등장했던 윤호중 의원님"이었던 거죠.

이후 범동교동계 핵심이었던 한광옥 전 의원 비서로 정치 입문하면서 범동교동 식구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조수진 의원은 어떠냐.

정치부 기자 시절, 구민주계 특히 동교동계를 전담 마크하면서 권노갑 전 의원을 비롯한 동교동 사단에게 엄청난 신임을 받았던 그런 기자였더랬죠.

해서 생긴 별명이,

[조수진/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화면출처 : 중앙일보) : 그래서 '동교동계에서는 수지씨와 같은 존재다' 해서 이제 '동교동계 수지' 막 그런 이야기가 붙었는데 이 자리를 빌려 수지 씨한테 참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동교동계 수지, 배우 배수지 씨, 건축학개론 미쓰에이의 배수지 씨 말입니다.

아무튼 그럴 정도였단 말이죠.

그러니 자연스럽게 범동교동계 일원이었던 윤호중 위원장과의 인연도 오래일 수밖에 없었고, 급기야 "지금 당신은 어디에 가 계신 거예요?"라는 얘기까지 듣게 된 겁니다.

민주당을 출입했다고, 꼭 민주당 의원이 돼야 한단 법은 없는 거겠죠.

아무튼 오늘 조수진 의원, 실검에도 올랐을 만큼 많은 화제를 모았더군요.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 각 당마다 지역당 개편대회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위원장 경선, 눈길 끌었는데요.

당당히 1등을 차지한 이 분.

그렇습니다. 지난 총선 직전, 황교안 당시 대표에 의한 영입 1호 인사였지만 현역 육군대장 시절 공관 갑질 논란 소명하러 나온 자리에서 누군가를 향해 "삼청교육대 한번 교육을 받아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했다가 논란을 더 키워버려서 결국 컷오프되는 비운을 맛봤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입니다.

일단 충남도당위원장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박 전 대장을 바라보는 지역 정가의 눈길은 따갑다는 게 평가더군요.

그런데 비슷한 상황이 민주당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후 원보가중계 끝나면 리포트로도 보시겠지만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이자 이스타 사태의 실질적 책임이 있는 이상직 의원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경선에 단독 출마한 겁니다.

혼자 나갔으니까 당연히 위원장에 추대가 되는 거겠죠.

지금 전북의 3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민중행동이란 곳이 성명을 내고, "경제사범인 이상직 의원을 도당위원장에 추대하려는 시도, 즉각 중단하라" 촉구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쩌려고 이러는 걸까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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