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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30년 만에 EPL 우승컵…거리로 쏟아진 팬들

입력 2020-07-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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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30년 만에 EPL 우승컵…거리로 쏟아진 팬들

[앵커]

이미 우승은 확정됐지만 트로피를 손에 쥔 느낌은 남달랐습니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우승을 화려한 골 잔치로 자축했습니다. 팬들은 코로나도 잊고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팀을 향한 박수로 시작된 경기.

잉글랜드 축구의 아름다운 전통에 리버풀은 다섯 골로 답했습니다.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먼저 흔들고 정상에 오른 팀답게 상대의 실수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게임에서 볼 법한 떨어지는 슛으로 완성하고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은 무심하게 툭 차 넣어 전반에만 세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첼시도 반격에 나섰지만, 리버풀은 날카로운 패스로 또 공격을 시작한 지 7초 만에 골을 넣는 날랜 역습으로 마지막 홈구장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도 여섯 번이나 들어 올렸던 명문 구단이지만 리그 트로피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습니다.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미끄러지며 준우승만 다섯 번.

마침내 30년 만에 우승한 겁니다.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 각자의 집에서 이 순간을 만끽합시다.]

[조던 헨더슨/리버풀 주장 : 팬들이 집에서 축하해줄 거라 믿습니다.]

감독과 주장의 만류에도 팬들은 경기장 주변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리버풀의 상징인 붉은색 폭죽을 터뜨리며 붉은 깃발을 흔들었습니다.

경찰은 "세리머니는 TV로 가장 잘 볼 수 있다"며 리버풀 홈구장 주변에 48시간 해산 명령을 내렸습니다.

갈망했던 우승을 멀리서 지켜본 리버풀의 전설 제라드는 "우승으로 악몽들을 떨쳐버릴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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