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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국내 확진자의 2배↑…방역 '고삐' 더 조인다

입력 2020-07-15 21:01 수정 2020-07-15 22:11

'음성' 확인서 국가 확대…항만 입국 비자도 제한
뷔페 등 고위험시설 QR코드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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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확인서 국가 확대…항만 입국 비자도 제한
뷔페 등 고위험시설 QR코드 의무화

[앵커]

코로나19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15일)은 해외에서 감염돼 들어온 사람이 국내 확진자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28명 가운데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찾아낸 사람만 23명입니다. 방역당국은 검역을 강화하는 국가를 늘렸습니다. 여기에서 오는 사람은 감염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동안 비자 없이도 입국이 가능했던 선원들도 앞으로는 제한을 받습니다. 보도국을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박유미 기자, 먼저 정부가 어느 나라에 대해 방역을 강화한 건가요?

[기자]

일단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등 4개 나라였는데요.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 2개 나라를 추가했습니다.

어떤 나라가 선정되는지 기준은 현지에서 확산세, 확진자 수와 또 국내 입국 과정에서 얼마나 확인되는지 등을 놓고 판단을 합니다.

방역 강화국이 되면 여기서 오는 사람은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비자 받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또 국내에 들어오는 항공기 좌석 역시 60% 아래로 낮춰야 합니다.

그동안 교대 근무를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 선원은 무비자가 가능했는데요. 이것도 중단됩니다.

당분간 코로나19 위험국과의 인적 교류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의지입니다.

[앵커]

해외는 그렇고요. 국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국내 감염 확진자는 11명입니다.

수도권 9명, 광주와 대전이 각각 한 명입니다.

광주는 지난 9일 이후로 한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 2일 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로 강화했는데요.

이 시점을 중심으로 시민 이동량을 측정해봤습니다.

지난 12일과 비교를 했을 때, 이동량 42%가량 감소했습니다.

그러니까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얘기고요.

확산세가 주춤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성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는 고위험시설 관리 수준도 높아집니다.

방문판매업소와 뷔페, 대형학원에는 오늘부터 전자출입명부를 꼭 설치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행정조치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서울 대형교회에서 또 확진자가 나왔네요, 어딘가요?

[기자]

서울 서초 사랑의교회입니다.

70대 신도 1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주말에 이틀 연속으로 예배에 참석했는데요.

일단 교회 측은 당시 방역수칙을 잘 지켰다고 말합니다.

방역당국에서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교회 측의 설명대로 방역 수칙은 어느 정도 잘 지켰다고 보고 확산될 우려는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도 전수 검사가 아니라 접촉자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발 감염은 여전했습니다.

서울 명동 한화생명 영업점에서 보험설계사 등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시흥의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서 코호트 격리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환자와 의료진 100여 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유미 기자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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