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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대표 등 3명 구속…'환매 중단' 1000억 넘어

입력 2020-07-08 08:00 수정 2020-07-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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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펀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가 어젯(7일)밤 구속됐습니다.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해놓고 부실 사모 사채 등에 투자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환매가 중단된 돈이 1000억 원이 넘는데요. 검찰이 조만간 특별 수사팀을 꾸려서 수사 인력을 더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앙지법이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어젯밤 발부했습니다.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이 검찰에 고발한지 보름여 만입니다.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 사실에 대한 소명자료가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밝혔습니다.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 나타난 대응 등을 볼 때 구속 사유가 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2대 주주인 이모 씨와 회사 이사 겸 변호사인 윤모 씨도 같은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씨 등은 지난 2018년부터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한다며 수천억 원을 끌어모았습니다.

연 3%의 수익을 보장한다면서 서류를 위조해 대부분 대부업체나 부실기업 등에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는 지난달부터 1000억 원이 넘는 환매가 중단됐습니다.

만기를 앞둔 4100억 원 가량의 펀드도 회수가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김씨는 영장심사 자체를 포기했고 나머지 공범들도 입을 다물었습니다.

[윤모 변호사/옵티머스자산운용 이사 : (로펌에서 주도적으로 서류 조작하신 게 맞습니까?)…]

검찰은 조만간 옵티머스 펀드 사기 특별수사팀을 꾸려 투자 과정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년 전 다른 사건으로 해외로 도주한 전 대표는 물론, 펀드 판매와 관리 기관도 조사 대상입니다.

옵티머스의 고문 등으로 이름을 올렸던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 의혹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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