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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책임정당 만들겠다" 민주당 당권 도전…이낙연 의원

입력 2020-07-07 21:19 수정 2020-07-20 22:51

"청와대와 정책 충돌 땐 충분한 협의·조정이 옳은 일"
"노영민 주택 논란 아쉬워…합당한 조치 기대"
"금태섭, 당 입장과 다른 소신 견지…약간의 불이익 감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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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정책 충돌 땐 충분한 협의·조정이 옳은 일"
"노영민 주택 논란 아쉬워…합당한 조치 기대"
"금태섭, 당 입장과 다른 소신 견지…약간의 불이익 감수해야"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서복현


[앵커]

민주당은 다음 달 176석 거대 여당을 이끌 차기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낙연 의원이 오늘(7일)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지금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의원과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출마 선언을 하신 이후에 첫 공식 인터뷰입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방금 < 원보가중계 > '밀랍 인형설' 보도는 잘 보셨습니까? 요즘도 그 표정이신 거죠?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네, 비슷합니다. 그럴싸한 표정이 많지 않아서.]

[앵커]

지금 표정도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당권 도전은 어떻게 보면 대선 예비 주자인 이낙연 의원의 정치 리더십을 시험하는 검증대일 수도 있는데요. 아무래도 출마 결심이 좀 늦어진 건 그런 고민이 좀 있었던 겁니까?
 
  • 당권 도전 결심 늦어졌는데 어떤 고민했나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거보다는 마지막 고민은 이거였습니다. 제가 출마한다고 할 경우에는 저 때문에 7개월 만에 전당대회를 또 하는 것이 당에게 너무나 미안하죠. 그러나 출마를 안 한다고 했을 때는 국가적 위기라고 하는데 혼자서 위기는 모른 채하고 전국을 다니면서 조직하고  다닌다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 책임 있는 처신인가 이걸 고민했고요. 그다음에 결심이 서고 난 다음에는 발표가 늦어진 거라기보다는 처음에는 국난극복위원회가 제가 맡았었기 때문에 그걸 맡고 있는 동안에 출마 선언을 하고 후보 자격으로 전국을 다니는 건 공정하지 않다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죠. 그래서 늦췄고요. 그다음에는 추경 통과가 있어서 그거라도 보고하자 그래서 오늘 하게 된 것입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을 보면 건강한 내부 비판을 좀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거든요. 만약에 당대표가 되시면 청와대에 쓴소리도 하실 계획이십니까?
 
  • 청와대와 정책 충돌 때 쓴소리 할 수 있나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쓴소리를 먼저 계획하고 할 수는 없는 것이죠.]

[앵커]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상황에 따라인데요. 우선 쓴소리하기 이전에 충분히 협의를 해서 조정을 해야 되죠.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확인도 하지 않고 쓴소리부터 해서 분란이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은 현명한 처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앵커]

그렇죠. 제가 말씀드린 쓴소리는 당연히 상황이 있을 때 쓴소리를 하실 계획이냐, 이 질문을 드렸던 건데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불가피할 때는 하겠지만 그것이 선행될 수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내 현안을 좀 질문을 드릴 텐데요. 금태섭 의원이 징계가 결정이 되고 지금 재심 결과가 아직 안 나온 상황인데요. 징계에 찬성을 하십니까? 아니면 반대하십니까?
 
  • 금태섭 징계 받고 재심 중…어떻게 보나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원래 이렇게 됐었죠. 금태섭 의원이 공수처 문제에 대해서 당의 입장과 다른 소신을 계속 견지했었죠. 그 문제로 당원들이 후보 경선에서 금태섭 의원, 현역 의원을 탈락시키는 굉장히 엄격한 정치적 심판을 이미 해 버린 거죠. 당으로서는 그걸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징계 여부라든지 하는 것을, 정치적 심판으로 거의 끝났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뒤로 문제가 되는 것은 당과 별도로 독립된 기구인 윤리심판원에 우리 지지자들이 제소를 해서 문제가 다시 된 것이죠. 기왕 여기까지 온 것이니까 결과가 곧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직 안 나온 것 같은데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본적으로 이제 이렇죠. 의원 개인의 소신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당이 강제적 당론이라고 정했거나 당력을 총 집중해서 집중하는 현안이 있을 때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다른 소신을 견지하겠다면 약간의 불이익을 받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징계에 찬성하신다는 입장으로.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것과 다르죠. 아까 정치적 징계가 이미 끝났다고 봐서 당은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과 독립된 기구에 제소를 해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얘기입니다. 그쪽에서 독립되게 판단할 것입니다.]

[앵커]

물론 판단은 거기서 하는데요. 의원님의.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러니까 제가 아까 말씀드렸죠. 당원들과 마찬가지로 당원들의 정치적 심판이 이미 끝났다라고 당도 잊어버리고 있었다, 저도 그랬었습니다. 그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했다.]

[앵커]

지금 진행 중인데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 그러니까 별도로 진행되고 있으니까 그것과 당과 독립된 기구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볼 수밖에 없다.]

[앵커]

저는 당 대표가 되신 뒤의 상황이 아니라 지금.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그러니까, 아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정치적 심판으로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생각입니다. 당도 그랬었고요.]

[앵커]

정치적 심판으로 이미 끝났다. 그런 생각을 하신다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징계까지 가는 건 좀 과하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건 그런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당과 독립된 기구의 지지자들이 제소를 해서 생긴 문제기 때문에 그건 지켜볼 수밖에 없는데 당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참고하실 수는 있겠죠.]

[앵커]

당의 생각이 아니라 의원님의.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러니까 이미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정치적 심판으로 끝났다고 생각했다.]

[앵커]

저는 찬반을 질문드렸는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적 심판으로 끝났다고 생각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걸로 정리하겠습니다. 부동산과 관련해서 지금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이 강남에 집을 안 팔고 청주의 집을 내놓은 걸로 논란이 일고 있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까 낮에도 제가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아쉽다고 생각을 했고요. 합당한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합당한 조치는 어떤 걸 말씀하시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강남 집을 팔면 좋겠죠. 그런데 거기에 십몇 년째 아드님이 살고 계시다고 얘기를 하네요. 그런다 하더라도 처분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또 지금 이스타항공 논란과 관련해서 이상직 의원 문제도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합당한 처신을 하기를 바란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정도면 충분히 알아들으실 거라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도된 것에 따르면 가족들이 어떠 어떤 일을 하고 있다, 이런 등등의 문제가 나오죠. 그걸 조치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검찰 얘기를 좀 해 볼 텐데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내지 충돌을 두고 지금 여당에서는 자진 사퇴 압박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추미애·윤석열 대립…어떻게 결론내야 하나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의 합법적인 지시를 받아들이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갈등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좀 매듭을 지어야 될까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받아들이는 것이 온당하죠.]

[앵커]

지휘를 받아들이는 것.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네.]

[앵커]

지휘를 받아들이고 난 다음에는 그러면 법무부와 그동안 검찰과의 갈등이 계속 있어 왔기 때문에 이 문제가 정리될 것이냐, 이런 문제가 또 있는데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단은 정리가 되겠죠. 어떤 특정 사건에 대해서 법에 따라서 지시를 했으니까요. 그걸 수용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법무부와 검찰의 충돌 이 문제 또 여권과의 충돌은 지난 가을에 조국 전 장관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겉으로 불거졌거든요. 당시에 9월 30일에 조국 전 장관의 해임 건의와 관련한 질문을 국회에서 받으신 다음에 훗날 나의 역할이 알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해임을 건의하셨던 겁니까, 당시?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것은 지금 아직 그 시기가 안 된 것 같습니다. 시기가 되면 제가 어떤 역할을 했는가 아시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앵커]

그 시기는 언제쯤일까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리 정해 놓고 하는 건 아니죠.]

[앵커]

본인이 직접 말씀을 하시겠다는 건가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 그때 가봐야 알겠죠. 일부러 나는 그때 무엇을 했노라고 떠들고 다닐 필요가 꼭 있겠습니까?]

[앵커]

시기를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요, 그러니까 총리가 대통령께 드리는 말씀을 다 공개하고 다니는 건 바람직한 일은 아니죠.]

[앵커]

시기는 지나야 되지만 본인이 직접 말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다, 이런 정도로 정리를.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낙연 의원과 얘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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