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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와중에…브라질 남부 덮친 사이클론에 10명 숨져

입력 2020-07-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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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의 코로나19 환자가 1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대형 사이클론까지 브라질 남부지역을 덮쳤습니다. 주민들은 급히 대피했고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된 사람도 많아서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에 주택 지붕이 날아갑니다.

건물 외벽 일부가 부서져 흔들리고, 폭발도 일어납니다.

어제(1일) 사이클론이 브라질 남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시속 90~100k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사이클론이 브라질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 등을 덮쳤습니다.

현지 언론과 AP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적어도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많이 있는 걸로 보인다고 밝혀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건물이 무너지거나 집 지붕과 유리창이 부서지자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곳곳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고, 가로수가 쓰러져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상파울루주의 일부 해안 지역에는 최고 시속 96km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어 배가 가라앉고 차가 부서졌습니다.

현지 기상당국은 앞으로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이 예상된다며 재난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화면제공 : Gl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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