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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단독으로 추경안 감액심사…통합당 "졸속심사"

입력 2020-07-02 07:51 수정 2020-07-02 10:18

10개 부처 추경 예산 823억여 원 '감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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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부처 추경 예산 823억여 원 '감액'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3차 추경안 심사가 말 그대로 속전 속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어제(1일) 국회 예산결산 특위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에서 감액 심사가 4시간 10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법무부와 교육부 등 10개 부처의 추경 예산 823억 5300만 원의 감액이 확정됐습니다.

오늘 역시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상태로 이틀째 추경 심사를 하는데 오늘은 증액 사업들을 들여다봅니다. 통합당을 포함해 야당에서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추경 심사에 대해 강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첫소식, 유선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차 추경 예산 심사 사흘째인 어제도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엔 민주당 의원 5명만 참석했습니다.

소위 위원 3명이 배정된 미래통합당이 불참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단일 정당 예산소위 심사가 진행된 겁니다.

[정성호/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원장 : 야당 의원님들께서도 하루속히 심사에 참여하셔서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추경 예산을 함께 만들어낼 수 있길…]

법무부와 교육부, 국방부, 국토부 등 10개 부처 추경안 감액 심사는 4시간 10분 만에 끝났습니다.

증액 연계 6건, 감액 27건 등 33건 가운데 25건을 처리하고 8건을 보류해 총 823억 5300만 원 감액이 확정됐습니다.

민주당은 처리 건수를 고려하면 심사 시간이 짧은 건 아니었다고 했지만 야당은 '졸속심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소셜미디어에 "여당이 알뜰살뜰 나라 살림을 해달라는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정의당도 기자회견을 열어 추경 심사가 파행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혜민/정의당 대변인 : 졸속심사라는 말도 무색할 정도입니다. 무심사 통과나 다를 바 없습니다.]

조정소위는 오늘 오전 보류 결정 사업을, 오후엔 증액 사업을 심사합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최종 처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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