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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땅속에 숨어있다 살아난 '좀비산불'…폭염에 영향?

입력 2020-07-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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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오늘(1일) 주제는 이름이 좀 무시무시한데요. 좀비산불, 이게 지금 시베리아에 있다면서요?

[기자]

추운 장소의 대명사인 시베리아는 보통 한여름에도 서늘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폭염에 이어 산불도 많습니다.

남한 면적의 무려 10분의 1이 불타고 있습니다.

보통 산불은 겨울에 자연스레 꺼지는데요.

하지만, 겨울이 따뜻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지난 겨울 시베리아가 그랬습니다.

살아남은 불씨가 땅속에 숨어있다가 봄이 되자 다시 발화한 겁니다.

그래서 좀처럼 꺼지지 않는, '좀비산불'이 나타나게 된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준다면서요?

[기자]

최근 고온 현상이 나타난 시베리아 지역의 기온을 보면, 이렇게 점점 빨갛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역시 비슷한 양상입니다.

시베리아가 뜨거워지면서 북극 카라해의 빙하가 급격히 줄었는데요.

5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두 달 새 눈에 띄게 사라졌습니다.

이러면 우리나라 상층으로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대기 정체가 일어납니다.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맑은 날이 계속돼 기온이 오르게 됩니다.

올 여름 폭염이 강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앵커]

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하는데요. 내일 날씨는 어떤가요?

[기자]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오르겠고 오후부터는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 우리나라는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습니다.

때문에 이렇게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기온이 오르는데요.

한편, 동해상에도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바람이 모이게 됩니다.

때문에 낮에 기온이 많이 오르는 이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소나기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오후와 밤 사이에 곳곳에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더워서 서울과 대구 29도, 춘천은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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