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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의 문 열려 있다"…미, 때마침 북에 '대화 신호'

입력 2020-06-24 20:15 수정 2020-06-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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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맞춰 미국에서는 북한을 향한 대화의 신호도 나왔습니다. 국무부 당국자는 "외교의 문이 열려있다"며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아시아소사이어티 서울지부가 주관한 화상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의 문이 열려 있다는 데 전혀 이견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마크 내퍼/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 (대북) 외교의 문이 열려 있다는 우리(한·미)의 관점은 정말 일치돼 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특히 진심이라는 말을 써가며, 북·미 관계를 2년 전 싱가포르 회담 때로 되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내퍼/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 우리는 진심으로 2018년 6월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남북관계가 변화하고 볼턴 회고록의 파장이 여전한 가운데 외교적 해결이라는 기조를 거듭 강조하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다만, 대북 제재가 계속된다는 기본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한미 간 협력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대화의 문이 닫히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화면제공 : 아시아소사이어티 서울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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