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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 내쫓은 것"…동묘시장 '고양이 학대' 논란 CCTV엔

입력 2020-06-15 20:51 수정 2020-06-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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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동묘 시장에서 한 상인이 고양이를 학대했단 논란이 지난주에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구조한 동물보호단체는 그 상인을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상인은 저희 취재진에게 '학대를 한 게 아니라 무서워서 내보내려던 거'라고 했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고양이가 가게 안으로 달려 들어갑니다.

잠시 뒤 줄에 묶여 끌려 나옵니다.

한 남성이 고양이가 묶인 줄을 들어 올립니다.

고양이가 발버둥치자 발로 제압해 박스에 넣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동묘시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시민들은 고양이 학대가 아니냐며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 남성을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약 7만 명이 동의했습니다.

학대자로 지목된 남성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A씨/시장 상인 (고양이 학대 논란) : 남자인 저도 되게 (고양이가) 무서웠고요. 최대한 빨리 (고양이를) 구조해서 방생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서…]

동료 상인도 비슷한 주장을 내놨습니다.

[B씨/주변 상인 : 놀라서 들어왔어요. 시커먼 게 들어오니까 얼마나 놀랐는지 말도 못 해. 영업도 안 되지 불안해가지고. 해코지하려 그런 게 아니잖아요. 너무 무서우니까…]

고양이가 무서워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서였다는 겁니다.

또 A씨는 신상이 공개돼 협박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구조한 동물보호단체는 "고양이가 괴로워 몸부림치는데도 학대행위를 멈추지 않았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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