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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역성장' 방지 총력

입력 2020-06-01 18:37 수정 2020-06-01 19:00

올 성장률 0.1% 전망…"적극적 경제정책 펼쳐 역성장 막겠다"
"소상공인·자영업자·서민 금융지원 신속 집행"
디지털 인재 양성 등 '한국형 뉴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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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성장률 0.1% 전망…"적극적 경제정책 펼쳐 역성장 막겠다"
"소상공인·자영업자·서민 금융지원 신속 집행"
디지털 인재 양성 등 '한국형 뉴딜' 추진

[앵커]

정부가 오늘(1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그 이후를 대비하는 정책을 내놓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먼저, 정부가 오늘 발표한 경제 전망치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 전망치도 내놨습니다.

당초 2.4%에서 0.1%로 크게 낮췄습니다.

코로나19 충격 등으로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0.1%는 하반기에 적극적인 경제정책을 펼쳐서 역성장까지는 막겠다는 의지 또한 담긴 수치입니다.

정부가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현재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과 그 이후를 대비하는 정책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우선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서민들을 위한 대출을 늘리고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는 겁니다.

전기요금 납부기한을 연장하거나 임대료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 등도 담겼습니다.

코로나19 이후를 위한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 정책방향의 핵심은 한국형 뉴딜의 본격적인 추진입니다.

여기에 고용안전망 개선 분야를 더했습니다.

이 가운데 디지털 뉴딜은 5세대 통신 확대와 인공지능기술 인재 양성 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밖에 디지털 기반의 교육환경을 만들고 중소기업에 원격근무 환경을 보급하는 등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정부가 발표한 수출 실적을 보면, 두 달 연속 20%대 감소세를 기록했어요.

[기자]

네, '5월 수출'이 348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5월보다 23.7% 급감한 것입니다.

4월에 이어서 두 달 연속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줄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54.1%나 급감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은 66.7%, 섬유는 43.5% 줄어 전체 수출 부진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앵커]

수출 실적은 부진했지만 반도체는 그래도 버팀목 역할을 했죠?

[기자]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선전했습니다.

7.1% 상승했습니다.

진단키트 등 'K방역' 제품을 비롯해 바이오 헬스 수출은 59.4% 급증했습니다.

가공식품도 26.6%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습니다.

각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수출이 크게 줄었지만, 이들 품목들이 그나마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2.8%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어느 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

반면 미국 29.3%, 유럽연합 25%,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은 30.2%의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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