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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맞는 유럽…빗장 풀자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

입력 2020-05-26 20:54 수정 2020-05-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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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대로 곧 여름을 맞는 유럽에선 바이러스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여러 나라가 잇따라 빗장을 풀고 있습니다. 두 달 넘게 엄격한 봉쇄령이 유지됐던 스페인의 국민들도 밖으로 나왔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중순 이후 두 달여 만에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졌습니다.

도심의 야외 테라스로 나온 첫날, 드디어 일상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냐 콘테르/마드리드 시민 : 오늘 테라스가 여는 첫날이라는 걸 알고, 첫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나가서 즐겁게 마시고 먹고 하려고요.]

[안톤/바르셀로나 시민 : 정말 길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어 다행입니다. 정말 좋습니다. 처음으로 밖에 나와 마실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햇살 쏟아지는 해변을 누비는 것도 더없는 기쁨입니다.

[올가 키실리에바/바르셀로나 시민 : 정말 감동적입니다. 오랫동안 집에만 있다가 나오니 행복해서 떨릴 정도예요.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지금까지 23만 명 넘게 감염됐고 2만 6천 명 넘게 숨진 스페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5일)부터 본격적으로 나라 문을 열었습니다.

여름철 관광객까지 기대하는 듯, 오는 7월 1일부터는 외국에서 오는 방문객들도 거침없이 받습니다.

지금까지 요구한 2주간 자가격리 지침도 없애는 겁니다.

확진자 수가 스페인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이탈리아와 영국의 표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예전처럼 운하를 따라 걷고 상점 앞에 길게 줄을 섭니다.

야외 시장과 자동차 전시장, 백화점과 소규모 독립점포들도 잇따라 문을 열게 됩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세계보건기구, WHO는 "언제든 2차 유행이 올 수 있다"고 경각심을 주문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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