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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유튜버들 광주서 또 막말…5·18단체 "더는 못 참아"

입력 2020-05-06 21:44 수정 2020-05-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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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와중에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은 오늘(6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말을 했습니다. 항의하는 5·18 단체 회원들과 충돌 직전까지 갔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도심 한복판에 차를 세우고 소리칩니다.

[집회 결사의 자유 보장해!]

광주의 5·18 기념재단 앞 모습입니다.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몰려와 기자회견에 나선 겁니다.

이들은 집회를 신청했지만 광주시가 허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회견 도중 5·18 유공자에게 폭도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를 참다못한 5·18 재단 회원과 설전이 벌어집니다.

[너, 조용하라고! 너, 내려와! 내려와!]

양측의 충돌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은 5·18 유공자 명단과 공적 조서 공개를 요구 중입니다.

가짜 유공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광주시민들은 울분을 터뜨립니다.

[광주시민 : 너도 총칼에 네 부모·형제, 처자식 잃어 봐. 40년이 지난 이 가슴에 아직도 멍이 져 있어.]

5·18 유공자 명단은 현행법상 비공개입니다.

4·19 유공자와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명단은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심사해 선정합니다.

오늘 광주에 온 유튜버들은 5·18 40주기를 맞아 오는 16일과 17일 광주 금남로를 찾겠다고 예고했습니다.

5·18단체도 더 이상은 가만있지 않겠다고 밝혀 또 한 번 충돌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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