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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종로…이낙연 '대권 청신호' 황교안 '책임론'?

입력 2020-04-1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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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사실 계속 상황이 바뀌어서 소개를 못 했는데, 3부는 정치부 박소연 기자와 함께 시시각각 바꾸는 개표 상황, 그리고 판세까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종로 얘기부터 해볼까요? 종로가 '미니 대선'이라고 불리면서 굉장히 뜨거웠는데, 개표 3시간 만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예상하셨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1시간 전에 이낙연 후보에게 '당신확실'이 뜨면서 당선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이낙연 후보에게 대권후보 청신호가 켜졌다, 이렇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후보는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함께 총선을 이끌어 왔는데, 종로에서 승리한다면 당내 입지를 굳히면서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반대로 황교한 후보는 유리한 상황이 아닌데요.

통합당의 전국 상황도 종합해 봐야 하지만요,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도 황 대표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그동안 많은 여론 조사가 나왔지만, 여론 조사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이낙연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자신의 선거 캠프에 와서 소감을 말하는 모습 저희가 전해 드렸는데요. 종로 선거의 승패 여부 뿐만 아니라 결국은 민주당과 통합당,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게 될 위치에 있습니다. 앞으로 당내에서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겠죠?

[기자]

곧바로 민주당과 통합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8월, 통합당은 7월을 앞두고 있는데요.

두 당 모두 조기 전당대회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이낙연 후보는 당 대표 선거 출마설이 돌고 있습니다.

일단 이 후보 측은 "계획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황교안 후보는 선택지가 이 후보만큼 많지 않습니다.

선거 결과와 맞물려 책임론이 불거지면 비상대원회를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지금 시시각각 개표 상황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선거 상황실 연결해 보기 전에 그러면 하나만 더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다른 여야 잠룡들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대선 출마 선언을 했죠.

대구 수성갑에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있습니다.

조금 전에 패배 선언을 했습니다.

주호영 후보와 대결을 벌이고 있는데, 주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서울 광진을에 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있고요,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홍준표 후보, 그리고 이 밖에 경기 고양갑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가 이번 총선 생환 여부에 따라서 대선 무대로 갈지 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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