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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대신 실내포차·주점 '북적'…박원순, 직접 강남역 찾아

입력 2020-04-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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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유흥가로 가 보겠습니다. 서울시는 클럽과 같은 유흥업소에 사실상 영업 중단 명령을 내리고 금요일 밤,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에 나섰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아직은 방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언제든지 집단감염으로 인해서 확진자 숫자가 대폭 증대할 수 있다고 보고요.]

마침 어젯(10일)밤 저희 취재진도 강남역, 홍대 이런 유흥가 일대를 직접 돌아봤는데요. 클럽만 문을 닫았고 바로 옆 실내포차는 줄까지 설 정도로 북적였습니다.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강남의 유흥가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유흥업소에 사실상 영업중단 명령을 내렸는데요.

다른 곳으로 사람들이 더 모인 건 아닌지 직접 살펴봤습니다.

불 꺼진 클럽 앞이 한산합니다.

앞에는 휴업 안내문과 사람들이 모이면 안 된다는 서울시의 명령이 붙어있습니다.

다른 업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휴업 기간을 늘렸다고 안내문을 고친 곳도 보입니다.

그런데 바로 옆 실내포차의 상황은 다릅니다.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확진자도 많이 줄었고, 조심하는 게 맞는데 너무 길어지고 하다 보니 답답한 게 없지 않아 있죠. 잘못된 건 알고 있어요. 그렇다고 클럽이나 이런 데는 아니니까.]

다른 실내포차도 같은 상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바짝 붙어 서 있습니다.

[젊어서 괜찮다고 생각해요. 술 먹는 사람들은 신경 안 쓰니까. 어차피 같은 술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전염되는 건 아니니까.]

서울 홍대 앞의 음악 주점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비좁은 통로에서 사람들이 가까이 붙어 춤을 춥니다.

마주 보고 대화하는 손님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뒤섞여 앉다 보니 술잔이 섞이기도 쉬워 보입니다.

유흥업소가 영업을 중단한 주말, 온라인 카페에는 문을 연 실내포차와 음악주점을 찾는 글이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여럿이 모여 같이 놀러 갈 사람을 구하는 글도 많았습니다.

한 술집은 경기도에 위치해 있다며 일반음식점이라 정상 영업을 한다고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람이 모이는 주점 등을 찾는 것도 조금만 참아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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