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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석 허가' 취소…전두환, 1년여 만에 다시 법정 선다

입력 2020-04-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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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 씨의 '불출석 허가'가 취소되면서 이제부터는 재판에 출석을 해야 합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7일에 열립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5월 단체 관계자와 유가족들이 법정 건물로 향합니다.

재판장이 바뀐 뒤 첫 재판으로 넉달 만에 재개됐습니다.

전씨 재판은 전임 재판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하면서, 정식 심리에 앞서 공판 준비기일로 다시 열렸습니다.

새롭게 전씨 재판을 맡은 김정훈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출석이 필요하다며 전씨의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재판장이 바뀐만큼 형사소송규칙에 따라 다음 재판에서는 피고인 인정신문 등의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전씨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광주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정주교/전씨 측 변호인 : 그게 법에서 명한 의무면 당연히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판부는 전씨가 출석한 이후 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 그때 가서 허용 여부를 판단한다는 입장입니다.

5월 단체 등은 전씨의 재판 출석과 빠른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조영대/신부 (고 조비오 신부 조카) : 재판석에 서서 자기주장을 떳떳하게 펼치면 되지 않겠습니까. 비겁하게 도망가고 꼼수 부리지 말고…]

전씨가 법정에 서게 될 다음 재판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광주지법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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