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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 통한 집단감염? 진주 복합건물 관련 7명 확진

입력 2020-04-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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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말고도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진주에선 대형 복합 건물에서, 부여에선 교회에서 감염된 사람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진주로 가보겠습니다.

배승주 기자, 지금 확진 환자가 나온 건물 앞에 있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남 진주 혁신도시에 있는 윙스타워로 불리는 건물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모든 출입구가 막혔습니다.

이쪽을 보시면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최근 나흘간, 이 건물과 관련한 확진자가 7명이 나왔습니다.

70여 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건물에는 입주업체만 510여 개, 종사자는 2천 5백여 명에 이릅니다.

어제(31일)와 오늘 500명가량이 이곳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처음에 어떻게 감염이 시작된 겁니까?

[기자]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다만 보건당국은 감염 원인을 2곳으로 추정은 하고 있습니다.

스파 시설인데요.

확진자 7명 가운데 2명은 이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스파를 이용했습니다.

또 나머지 3명은 여기서 20km 떨어진 다른 스파 업체를 다녀왔습니다.

좀 더 설명을 드리면 윙스타워 스파 이용객 가운데 1명은 방문객이고, 1명은 윙스타워에 근무하는 남성입니다.

또 이 남성의 부인이 지인 2명과 함께 다른 스파를 다녀왔습니다.

그 뒤 모두 확진자가 됐습니다.

아직 누가 먼저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권고에도 모여서 예배를 했던 충남 부여의 교회에서도 환자들이 지금 계속 확인되고 있죠?

[기자]

네, 어제 충남 부여군 규암성결교회 신도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이 교회 확진자는 모두 5명이 됐습니다.

이 교회에선 지난달 24일 40대 부부가 나란히 감염되며 확산이 시작됐습니다.

이어 지난달 27일 교회 부목사와 30일에는 여신도가 확진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22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예배에 참석한 190여 명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앵커]

병원에서 계속 환자가 확인되고 있는 곳이죠. 지금 대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구에서만 오늘 하루 확진자가 20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6704명이 됐습니다.

한사랑요양병원서만 11명이 추가됐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 집단 감염지인 제2미주병원에선 퇴원자 중 확진자가 1명 또 나와 누적 확진자가 135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1명, 한신병원에서도 1명이 확진되는 등 병원 내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배승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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