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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하루 200명대 급증…아베 "긴급상황 아냐" 선 긋기

입력 2020-04-01 20:43 수정 2020-04-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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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선 신규 확진자가 하루 2백 명대로 늘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금 시점에서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31일) 하루 동안 일본에서 추가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42명입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하루 신규 환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는 한국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수도 도쿄에서도 검사를 적게 한 휴일을 제외하곤 하루 신규 환자 수가 며칠째 60~7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의 전체 확진자는 모두 580여 명에 이릅니다.

도쿄의 한 병원에서만 100명 이상이 집단 감염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특히 감염경로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도시봉쇄나 긴급사태 선언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아베 신조 총리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경제적 파장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우리 돈으로 620조 원 이상의 긴급경제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관련 방안을 내놓은 뒤, 긴급사태를 선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모레부터 한국과 중국 전 지역,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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