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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활절 정상화' 철회…"4월 30일까지 '거리 두기' 연장"

입력 2020-03-30 20:49 수정 2020-03-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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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에 트럼프 대통령이 4월 12일 전까지는 경제 활동을 정상화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다시 번복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하지요.

박현영 특파원, 4월 30일까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늘리기로 했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한 집에 머물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 12일 부활절 전에 완화할 뜻을 지난주 내비쳤는데요.

결국은 다음 달 30일까지 이 지침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표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승리하기 전에 승리를 선언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습니다. 모두에게 가장 큰 손실이 될 겁니다. 우리는 확산을 늦추기 위해 지침을 4월 30일까지 연장할 겁니다.]

어제 뉴욕 등 3개 주에 대해 강제 격리 명령을 검토하다가 반나절 만에 철회했는데, 또 한 번 철회한 겁니다.

[앵커]

상황이 심상치가 않으니까 아직은 더 조심을 하자는 거겠죠.

[기자]

섣불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했다가 감염이 급증할 것을 우려한 겁니다.

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20만 명까지 숨질 수 있다는 예측 모델도 판단을 바꾸는 배경이 됐습니다.

백악관 코로나TF 소속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건데요.

앞으로 2주 안에 사망자 숫자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 : 사망자가 10만에서 20만명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거기에 매이지 않을 겁니다. 확진 사례는 수백만 건이 될 겁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더 올랐다면서요?

[기자]

초기 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올랐습니다.

등록 유권자의 49%는 바이든을, 47%는 트럼프를 지지했습니다.

지난달보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코로나 브리핑을 하는 게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지금 가장 심각한 뉴욕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뉴욕 센트럴파크에도 임시진료소가 들어섰습니다.

자선단체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병상 68개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제 뉴욕 환자 수는 6만 명, 미국 환자 수는 14만 3000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현영 특파원이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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