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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라 속여…신천지 확진자, 치료센터 탈출 소동

입력 2020-03-27 20:42 수정 2020-03-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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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한 신천지 교육생이 의료진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몰래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마을을 돌아다녔고, 커피도 얻어 마셨는데 이걸 나눠마신 주민은 지금 자가격리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처집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마당에서 춤을 춥니다.

의료복을 입은 여성이 다가가자 도망갑니다.

잠시 뒤 거리를 두며 순순히 따라갑니다.

코로나19 확진자 25살 A씨입니다.

지난 13일 생활치료시설로 들어왔는데, 어제 오후 2시 20분쯤 몰래 빠져나간 것입니다.

마을 펜션으로 내려와 커피도 얻어 마시고 택시도 불렀습니다.

[펜션 주인 : 냇가에 오는 사람들은 다 올라와 봐요, 저희 집을. 그래서 환자가 나온다는 것은 100분의 1도 의심을 안 했어요.]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30분가량을 돌아다녔습니다.

커피를 나눠마신 70대 여주인은 자가격리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펜션 주인 : 딱 한 모금도 안 마셨어요. 조금 입에다 대고 조금 마시고서 우리 집사람을 주더라고요, 뜨겁다고.]

펜션에서 이 울타리 하나만 넘으면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가 나옵니다.

대구에서 온 확진자들이 머물고 있는 생활치료시설입니다.

A씨는 이 건물에서 정문까지 걸어 내려와서 바로 오른쪽에 있는 골목길을 따라 이곳까지 왔습니다.

도시락을 나눠 주기 위해 문을 열어둔 사이 밖으로 나간 것입니다.

정문에선 의료진이라고 말하자 별다른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줬습니다.

A씨는 신천지 교육생이었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대구시는 A씨를 고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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