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럽 증시도 속수무책…각국 '경기 부양책'에도 일제히 하락

입력 2020-03-24 07: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유럽의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각국 정부가 앞다퉈 경기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의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런던 증시는 전 거래일보다 3.79%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영국뿐만 아닙니다.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2~3%씩 하락한 것입니다.

프랑스는 3.32%, 독일은 2.10%가 떨어졌습니다.

유럽 주요 기업을 모은 주가지수인 유로 스톡스 50도 2.47% 하락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쏟아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투자 심리가 계속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미국 전체 GDP의 10% 규모 자금인 약 2,490조 원을 경기 부양에 쓰기로 했습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지원한 금액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독일도 경기 부양을 위해 약 212조 원의 추가 예산을 마련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정부가 기업을 대신해서 휴업 수당의 80%를 부담하는 전에 없는 대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내 코로나 확진자가 16만 명을 넘어서면서 확산세는 점점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약 6만 명, 스페인은 약 3만 명이고 독일, 프랑스, 스위스 순으로 확진자가 많습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최근 접촉한 의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즉시 자가 격리를 했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관련기사

세계 명사들도…성악가 도밍고 확진, 메르켈 총리 자가격리 은퇴 의료진·의대생 투입하지만…'의료난' 시달리는 유럽 전 세계 환자 3분의 1 넘어선 유럽…박물관도 공장도 '셧다운' 세계경제 급속 냉각…전문가 "2차 추경 등 통 큰 대책 필요" 금융시장 '팬데믹 패닉'…코스피 1450선까지 곤두박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