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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00선 붕괴 '10년 만에 최악'…환율도 최고치

입력 2020-03-18 20:10 수정 2020-03-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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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이 모두 쪼그라들었습니다. 실물과 금융은 동시에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은 급하게 현금을 푸는 등의 '슈퍼 부양책'을 꺼냈습니다. 우리 정부도 비상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비상경제회의를 주관합니다. 그리고 그때그때 필요한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다급해진 건 눈앞에 닥친 위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오후 들어 크게 떨어졌습니다.

먼저 오늘의 금융시장 상황을 송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4% 넘게 빠진 1591선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1600선이 무너진 건 2010년 5월 26일 이후 약 10년 만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5% 넘게 빠져 50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1조 달러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우리 정부의 달러 공급 확대정책으로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내렸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국 다우와 나스닥 지수의 선물이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졌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공장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셧다운 공포'가 현실화할 거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오늘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25% 늘려서 달러가 더 많이 들어오는 길을 열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자금이 빠져나가는 걸 막지는 못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오늘도 코스피 시장에서 약 6000억 원을 팔아치우며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원화를 달러로 바꾸려는 수요가 늘면서 원-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1245.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010년 6월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아졌습니다.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마찬가지로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증시는 3% 넘게 빠지며 장을 시작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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