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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 또 폭락, 3번째 '거래 중지' 발동

입력 2020-03-17 07:43 수정 2020-03-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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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 증시가 일제히 폭락한 데 이어서 뉴욕증시도 다우지수가 거의 3000p가량 떨어지는 등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거래를 일시 중시하는 서킷브레이커도 1주일 사이 세 번째 발동됐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지만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가 8월까지도 갈 수 있다며 장기화 가능성과 경기 침체 우려를 언급해 추락세에 더욱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이 일요일에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면서 뉴욕증시가 어떻게 반응할지 큰 관심을 모았는데 또다시 폭락 장세가 펼쳐진 거죠?

[기자]

결과적으로 금리 인하 카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시장의 불안감이 그만큼 넓고 크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뉴욕증시는 월요일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주가가 갑자기 오르거나 떨어질 때 시장 안정을 위해 거래를 15분 중지하는 조치입니다.

S&P500 지수가 기준 폭인 7% 넘게 급락하자 바로 발효됐고 그후 낙폭은 더 커졌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지난 12일에 이어 2거래일 만이자, 지난 일주일새 세 번째입니다.

[앵커]

자, 월요일 뉴욕증시는 마감이 됐습니다. 낙폭은 어느 정도나 커졌습니까?

[기자]

뉴욕증시는 두 시간 전쯤 마감됐습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2.9%, 거의 3,000p가 사라졌습니다.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폭락입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12%가량 곤두박질쳤습니다.

[앵커]

장 후반에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도 악재로 작용한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과 경기 침체 우려를 언급했다구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에 백악관에서 코로나TF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바이러스가 통제되기 않고 있고, 사태가 7월 8월까지도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제 침체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해 달라는 강화된 권고안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표 내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10명 이상이 단체로 모이는 것과 여행을 피하고, 술집이나 식당, 푸드코트 이용을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표 이후 다우지수는 더 추락했습니다.

발표 시점에 2700p까지 하락하던 지수는 그 폭을 더 키워 2997p, 거의 3000p 폭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미 연방 대법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구두 변론을 연기했습니까?

[기자]

미 연방대법원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하려던 2주 간의 구두변론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납세 기록 제출과 관련한 변론도 포함돼 있습니다.

질병 때문에 연방대법원 변론이 연기된 것은 1918년 스페인 독감 확산 때 이후 100년여 만입니다.

또 뉴욕과 인접한 뉴저지주는 밤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필수 인력 외에는 이동을 말리는 사실상의 야간 통행금지를 권고했습니다.

[앵커]

한 가지만 더 짚어보죠.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어요.

[기자]

캐나다와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니라면 캐나다에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캐나다 총리의 발표 내용입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 : 캐나다 시민과 영주권자 외에는 입국을 거부할 것입니다. 다만, 항공기 승무원과 외교관, 캐나다인의 직계 가족 그리고 현재 미국 시민은 예외입니다.]

캐나다는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트뤼도 총리 자신도 지난주 부인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자체 격리 중인 상황에서 오늘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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