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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환자 512명으로 늘어…뉴욕주 100명 넘어

입력 2020-03-09 07:36 수정 2020-03-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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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곳곳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있는 미국 상황도 보겠습니다. 수도 워싱턴에서도 첫 감염자가 파악이 됐고, 뉴욕에서는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육군은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는 모든 장병과 가족에 대해 이동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워싱턴 박현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3개 주에서 512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 워싱턴DC에서 나온 첫 확진자는 성공회 교회 목사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주 세 차례 예배에 참석했는데, 신도 550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선 우버 기사가 감염자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머물고 있는 크루즈선은 현지시간 9일 오클랜드 항구로 입항할 예정입니다.

탑승객은 배에서 내려 캘리포니아 등의 군 시설에 격리될 예정이라고 미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3500여 명에 대한 1차 검사에서 21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는 크루즈선을 타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보건원 박사 : 고위험 활동에 주의해야 합니다. 사람이 많은 장소, 비행기 탑승, 그리고 크루즈선에 절대 탑승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 육군은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는 모든 장병과 가족에 대해 5월 6일까지 이동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전날 이탈리아 주둔 미 해군 소속 장병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즉시 조처를 시행했습니다.

미군은 해외 주둔 병력 일부를 순환 배치하는데, 이동 금지로 주한미군 순환배치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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