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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두산…일본서 훈련하던 우리 야구단 '모두 철수'

입력 2020-03-09 07:44 수정 2020-03-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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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자정을 기해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적용하기 시작한 입국 통제 조치로 주말 동안 그 전에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로 공항이 북적였습니다. 일본에서 훈련을 하고 있던 프로야구 선수단도 급하게 돌아왔는데 그 가운데 삼성팀은 또 다른 걱정이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삼성 선수단이 하나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지훈련지 오키나와에서 인천까지는 평소 약 2시간 거리지만, 삼성은 급하게 표를 구해 돌아오는 바람에 후쿠오카를 경유해 귀국에 약 7시간이 걸렸습니다.

[박해민/삼성 : 경유해서 오다 보니 선수단이 피로도가 좀 더 높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환승을 해서 기다리고 짐도 다시 싸야 하고.]

원래 삼성은 일주일 뒤에나 귀국하려 했는데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로 하늘길이 사실상 끊기게 되면서 부랴부랴 일정을 바꿔 귀국했습니다.

11일 뒤부터는 연고지 대구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인데, 현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허삼영/삼성 감독 : 외부와 접촉을 좀 많이 자제하고 식사도 될 수 있으면 야구장에서 다 해결하는 것으로 지침을 (내렸습니다.)]

LG와 두산까지 일본에서 훈련하던 우리 야구단은 모두 철수했습니다.

또 삼성과 LG, 한화 등 일부 구단 외국인 선수들은 감염병 때문에 당분간 한국 대신 미국에서 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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