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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경제 타격…"금융위기 때만큼 위축될 수도"

입력 2020-03-08 19:59 수정 2020-03-0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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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가 국민들 주머니와 나라 살림에 많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경보음도 동시다발적으로 울리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긴 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습니다. 추경 예산만으로 수습이 가능할지 그렇지 않다면 다른 특단의 대책도 서둘러야 할 텐데요.

송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개발은행은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최악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넘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중국의 내수가 줄어들고 여행을 금지하는 기간이 6개월간 이어질 때입니다.

또 한국에서 코로나 19가 석 달 동안 퍼져서 내수가 2% 감소한 상황을 가정한 겁니다.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전문가들은 실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미 한국에서 확진자가 한 달 넘게 나오고 있고 확산세가 각국으로 번지고 있어서입니다.

이 경우 운수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습니다.

한국항공업계는 올 상반기에만 최소 5조 원의 매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숙박업과 요식업도 2% 넘는 매출 감소가 우려됩니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취업자 수도 약 35만 7000명이 줄 수 있다고 아시아개발은행은 예측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마찬가지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지난 2월부터 경기가 전반적으로 빠르게 위축됐다는 겁니다.

경기가 풀릴 것이라고 지난 1월 예측한 뒤 한 달 만에 시각을 바꿨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잡힌다면 과거 메르스나 사스 때처럼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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