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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료는 꼬박꼬박…저비용 항공사, 부담 더 커질 듯

입력 2020-03-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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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항공사들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안 그래도 어려웠는데 일본이 입국 제한 조치를 하면서 일본 노선 거의 대부분이 멈춰선 겁니다. 특히 저비용 항공사들에겐 일본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은 국제선이었는데요. 지금도 이미 직원들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못할 정도로 경영 상황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7일) 오후 김포공항입니다.

운항을 멈춘 항공기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국제선 청사 안은 한가하기까지 합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만 몇 명 보일 뿐입니다.

출발을 알리는 전광판에는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편만 간간이 눈에 띕니다.

이마저도 다음 주부턴 거의 모든 운항이 중단됩니다.

일본 정부가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리자 국내 항공사들이 운항을 포기한 겁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일 이후 모든 일본 노선 운항을 중단합니다.

첫 취항이 시작된 1990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입니다.

대한항공도 인천~나리타 노선 한 개를 제외하곤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저비용 항공사들입니다.

이미 중국과 동남아 노선이 막힌 상황에서 사실상 유일한 국제선인 일본 노선마저 하늘길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제주항공을 제외한 모든 저비용 항공사들은 사실상 국내선만 운영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경영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항공기를 빌려 쓰는 리스 방식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운항하지 않아도 매달 항공기 임대료를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저가 항공사들은 직원들 월급마저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희영/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 지금 더 우려되는 건 이러다가 항공산업의 기반이 무너질까 초토화되는 위기감이 많이 고조되고 있죠. 매우 심각합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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