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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재판 '비협조' 일관한 박근혜…총선엔 '배후 정치'

입력 2020-03-04 20:22 수정 2020-03-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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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전 대통령의 편지에는 자신의 탄핵과 구속을 놓고 여론전을 의식한 듯한 표현도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선 특검과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고 재판에도 제대로 출석하지 않아 왔습니다.

이어서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 달 뒤 구속된 상태에서도 검찰 조사는 이어졌습니다.

국정농단 사건 외에 국정원 특활비 청와대 상납 의혹 등이 이어지면서 검찰은 6차례에 걸쳐 구치소 방문 조사까지 나섰습니다.

이후에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협조적이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모른다'에 취지의 답변을 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를 거부한 겁니다.

이어진 재판에서도 비협조적인 태도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2017년 10월, 박 전 대통령은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재판을 사실상 거부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1심과 2심 선고판결 때도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시 2심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면서 국정농단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원하는 국민의 여망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국민의 알권리를 외면했던 박 전 대통령이 총선이 다가오자 국민을 상대로 여론전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유영하/변호사 :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2006년 테러를 당한 이후 저의 삶은 덤으로 사는 것이고, 그 삶은 이 나라에 바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VOD#박근혜 #옥중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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