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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하루새 확진 환자 5명 숨져…사망자 22명

입력 2020-03-02 07:17 수정 2020-03-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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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대구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2명 더 늘었습니다. 77세 여성은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입원 병상을 찾지 못해 집에서 대기하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평소에 기관지염을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숨진 또 다른 77세 여성은 간암 등 지병이 있었고 어제(1일) 새벽 세상을 떠난 뒤 사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이제 22명이 됐고, 어제 오후까지 공식적으로 확진자 숫자에 포함된 3736명에, 밤사이에 제주에서 확진자가 한 명이 더 확인됐는데요. 대구에 다녀온 여성입니다. 오늘 오전 정부 공식 브리핑에서 이 확진자에 대한 조사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오늘 아침까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현황부터 보시겠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대구에서만 5명이 숨졌고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21번째로 숨진 77살 여성은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성은 간암 등 기저질환으로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사망했습니다.

22번째 사망자인 또다른 77살 여성은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 중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국 확진자도 하루새 586명 추가됐습니다.

추가 확진자의 90% 이상이 대구 경북에서 발생했습니다.

그 밖에 광주에서는 일주일 만에 확진자 두 명이 늘었습니다.

제주에서는 9일 만에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48살 여성으로 지난달 23일 대구에서 제주로 넘어왔습니다.

대구에 사는 어머니의 확진 소식에 자진해서 제주시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오늘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제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37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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