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확진환자 느는데 병상이 없다"…대구, 입원 대기 혼란

입력 2020-03-01 18:36 수정 2020-03-01 21:29

확진자 2569명 중 일부만 입원…136명 추가 확진
보건당국 "악화될 가능성 있는 환자부터 우선 입원"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확진자 2569명 중 일부만 입원…136명 추가 확진
보건당국 "악화될 가능성 있는 환자부터 우선 입원"


[앵커]

이번에는 여전히 병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대구 지역을 연결해보겠습니다. 대구에서는 하루 사이 확진자가 469명이나 나왔는데, 이미 확진받은 환자들 중에서도 입원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환자가 훨씬 많습니다. 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규진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병상이 얼마나 부족한 것입니까?

[기자]

대구에서는 아직도 전체 환자의 2/3 정도가 병상을 찾지 못했습니다.

나머지 환자들은 자가격리 중인데 숫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1일) 오전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2569명 중에서 898명만 입원했고 1661명이 입원 대기 중인 상태였습니다. 

오후에 여기에 다시 136명이 추가가 됐는데 아직 이들 중 얼마나 많은 환자가 입원을 했고 대기 중인지는 파악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중증 환자부터 우선 입원 조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전담 의사가 하루에 2번 정도 상태를 확인하면서 중증도를 판단해 환자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병상이 모자란 환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송할 수는 없습니까?

[기자]

우선 광주시와 그 지역 시민단체가 도움의 손길을 건넸습니다.

이들은 1980년 5월 광주가 외롭지 않았던 것은 수많은 연대의 손길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구를 돕기 위해 경증 환자 일부를 빛고을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에 이송하기로 한 것인데요.

두 병원 모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있어 109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고 이중 절반 정도 이상인 60개의 병상 정도를 대구 환자들에게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도 어제부터 상주와 영주에 있는 적십자병원에 환자들을 이송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행이네요. 그리고 또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환자도 나오고 있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확진판정을 받고도 자가격리에서 벗어나 외출을 하거나 출근한 환자들입니다.

이 환자들은 대구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5명 정도로 확인이 됐는데요.

이들을 경찰에 고발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들이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이 언제 확진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는지는 아직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구시 보건당국은 이들이 확진판정을 받고도 하루나 이틀 정도 근무지에 출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중에 경북 영덕보건소 직원도 확진판정을 받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경북 영덕보건소에 근무하던 56살 여성입니다.

앞서 이 여성은 영덕군청의 한 남성직원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이 됐습니다.

이 남성직원은 지난 16일 포항 신천지교회에 다녀온 사실이 있는데 신천지 교인인 사실을 숨기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이 남성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 남성의 동선을 확인하던 도중 이 여성 보건소 직원이 감염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영덕군청은 어제 오후 7시부터 보건소를 임시폐쇄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함께 근무한 보건소 직원과 방문자 15명에 대해서도 일단 2주 정도 격리시설에 머물면서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앵커]

방금 임상위에서도 신천지 전수조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대구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도 전수조사는 진행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대구지역 전체 확진자 중에서 73.1%가 신천지 대구교회가 연관이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28일부터 추가로 확인된 신천지 교인 1983명을 조사 중인데요.

어제까지 1842명의 소재가 확인됐는데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141명에 대해서 경찰이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앞서 1차 조사 때는 증상이 나타난 1200여 명 중에서 87%가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증상이 없다고 대답한 신천지 교인 중에서도 72%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속도를 낼 경우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대구 소식을 최규진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관련기사

관련이슈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