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현재 상황을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서준석 기자, 대구의 현재 확진자는 몇명입니까?
[기자]
총 154명입니다.
오늘 하루 28명이 추가됐습니다.
이중 24명이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확진자 중에는 공무원과 의료진도 있다고 하죠?
[기자]
공무원 추가 확진자는 3명입니다.
이중 2명은 상수도사업본부 소속이고, 나머지 한 명은 경산시청 소속입니다.
의료인 확진자는 2명입니다.
각각 대구 가톨릭대와 천주성삼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입니다.
대구시는 이들 중 일부가 신천지교회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교사와 중학생 확진자도 각각 1명씩 추가됐습니다.
시는 환자의 상태에 대해서 대부분이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시는 어떤 대책을 내놓았나요?
[기자]
대구시는 우선 지난 17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폐쇄했습니다.
같은 날 시내 신천지 센터와 복음방 등 17곳도 문을 닫았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000여명에 대한 조사도 완료 했습니다.
이 가운데 1261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710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에서도 오늘 확진자가 더 나왔다는데,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확진 환자 1명이 추가돼, 총 3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20대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2주 전 일본, 지난주에는 필리핀을 다녀온 뒤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이처럼 여행 이력이 많아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앵커]
상태는 어떤지 파악된 게 있나요?
[기자]
부산시는 두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시는 이 두 명의 동선도 오늘 공개했습니다.
목욕탕, 성당, 교회, 마트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을 방문해 접촉자만 300~400명 선으로 추정됩니다.
자세한 동선은 부산시 공식 SNS와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