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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1만7000명 입국 앞둬…"공항서 바로 픽업"

입력 2020-02-21 20:55 수정 2020-02-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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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 개학과 개강이 다가오면서 유학생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교육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교육부와 지자체 등은 우선 중국인 학생이 들어오면 공항에서 바로 셔틀버스를 태워 이동시키기로 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대학을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은 약 7만명입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서울에 사는데 3월 개강을 앞두고 1만7000여명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교육부와 서울시는 '중국인 유학생 공동대응단'을 꾸렸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교육부가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 정보를 서울시는 물론이고 해당 대학교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먼저 모든 중국인 유학생은 공항에서 특별입국절차를 밟게 됩니다.

건강 검사도 받습니다.

여기서 증상이 있는 의심환자는 서울시와 각 대학이 마련한 임시거주시설에 격리됩니다.

유학생들이 공항에서 이동할 때 탈 전용 버스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의심환자가 아니더라도 중국에서 온 학생은 14일간 학교에 갈 수 없습니다.

각 대학 직원은 이들에게 하루에 두 차례씩 전화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빠지는 수업은 동영상 강의 등으로 보충하거나 이마저도 어려운 사정이 있으면 휴학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외국인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중국 등을 다녀왔다면 2주간 학교에 가면 안됩니다.

교육부는 전국 교육청에 외국 국적을 가진 학생들이 최근 중국, 홍콩, 마카오 등을 다녀왔는지 파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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